'아시아선수 최초' 임성재, PGA투어 올해의 신인상 수상

차상엽 기자 승인 2019.09.12 15:01 의견 0
2018-19 PGA투어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임성재(자료=PGA 투어 공식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임성재(21)가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상 첫 신인상을 수상했다.

PGA는 1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19 시즌 PGA투어 신인상(PGA Tour Rookey of the Year) 수상자로 임성재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PGA투어 신인상은 해당 시즌 15개 이상의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투표한 결과를 토대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번 투표는 지난 7일에 마감한 바 있다.

PGA투어 신인상은 지난 1990년부터 수상자를 선정했다. 임성재는 이로써 이 부문 30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국계 선수로는 지난 2012년 존 허가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공식 국적은 미국이다.

지난 2016년 프로로 데뷔한 임성재는 2017년까지 일본프로골프(JPGA)에서 활약했다. 이어 2018년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2부리그에 해당하는 웹닷컴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2018-19 시즌에 PGA에 데뷔한 임성재는 PGA투어 우승 기록은 없지만 35개 대회에 출전하며 26차례 컷오프를 통과했고 이중 25위 이내의 성적 16차례나 기록했다. 톱10에는 총 7차례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비록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성적을 올린 것이 신인상 수상의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2015년 대니얼 버거 이후 4년만에 우승없이 신인상으로 수상한 사례가 됐다. 실제로 콜린 모리카와, 매튜 울프, 캐머런 챔프 등은 지난 시즌 1승씩을 거뒀지만 신인상은 임성재의 몫이 됐다.

신인으로 유일하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것도 중요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2018-2019시즌 통산 184언더파로 최다 언더파를 기록했고 480개 버디로 이 부문에서도 역시 최다기록이다.

임성재는 올시즌에는 평균타수 70.252타로 이 부문 25위에 올라있다. 상금 랭킹에서는 285만1134 달러(약 34억원)로 3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