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국내 조선 3사 중 가장 먼저 임금협상 타결..기본급 1% 인상

김동욱 기자 승인 2019.09.10 16:12 의견 1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자료=삼성중공업)

[한국정경신문=김동욱 기자] 삼성중공업은 2019년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1%, 정기승급 1.1% 인상 ▲임금타결 격려금 등 일시금 200만원 및 상품권 50만원 ▲정기상여금 600% 중 300%를 매월 25%씩 분할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 협력사 처우개선에도 노력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삼성중공업은 최저임금 위반 사례는 없지만 향후 최저임금 인상 등을 고려해 상여금 일부를 매달 지급하는 것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며 "수주 목표 달성과 생산 활동에 적극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 3사 중 유일하게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노사가 교섭을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이견이 커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달 21일 파업권을 획득한 뒤 울산 본사와 서울을 오가며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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