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 42명..최고액은 211만원

지혜진 기자 승인 2019.09.07 16:57 | 최종 수정 2019.09.07 16:59 의견 0
(자료=국민연금공단)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국민연금을 매달 200만원 이상 받는 사람이 40명을 넘어섰다.

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월 2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올해 5월 기준으로 42명이다. 남자 41명, 여자 1명이었다. 수급자 중 최고액은 월 210만8430원이다.

처음으로 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탄생한 것은 연금제도 도입 30년 만인 지난 2018년 1월이다. 연금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올해 1월 22명, 2월 26명, 3월 32명, 4월 35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금액별로는 20만원 미만 85만9430명 ▲20만∼40만원 미만 157만7408명 ▲40만∼60만원 미만 66만6177명 ▲60만∼80만원 미만 30만9229명 ▲80만∼100만원 미만 19만4094명 ▲100만∼130만원 16만7970명 ▲130만∼160만원 미만 5만9614명 ▲160만∼200만원 미만 5674명 ▲200만원 이상 42명이다.

올해 5월 기준 노령연금(조기노령연금, 특례노령연금, 분할연금 제외)을 받는 사람은 383만9638명에 달한다.

노령연금 평균 수령액(특례 노령·분할연금 제외하고 산정)은 월 52만2423원이다.

현재 정부와 노동계는 국민연금 개편안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현재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제도 시행 첫해인 1988년 3%에서 시작했다. 이어 5년마다 3%포인트씩 오르다가 1998년부터 지금까지 20년 넘게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해 9%에 묶여있다. '10% 유리 천장'에 막혀 있는 것이다.

지난 2018년 말 정부는 국민연금 개편안을 내놨다. 현행 유지, 현행 유지를 하되 기초연금 40만원으로 인상, 소득대체율 45% 상향·보험료율 12% 인상, 소득대체율 50% 상향·보험료율 13% 인상 등 4가지 방안이다. 보험료율을 그대로 유지하든지 올리더라도 최대 13%로 인상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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