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환원' 휘발유값 1516.9원..서울 1623.4원 상승폭 최고

지혜진 기자 승인 2019.09.07 16:14 의견 0
국내가격 추이 (자료=오피넷)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한시적인 유류세 인하가 끝난 이번 달 첫째 주 전국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보다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평균 23원 올랐으며 서울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23.0원 상승한 ℓ당 1516.9원을 기록했다.

휘발윳값은 8월 둘째 주에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한 뒤 2주간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 22일 유류세 인하 종료 발표일이 지나고부터 상승으로 전환했다.

지역별 판매가격 (자료=오피넷)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이었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32.1원 상승해 ℓ당 1623.4원이었다. 전국 평균보다 106.5원이 높은 수치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였다. 대구는 지난주보다 23.0원 상승한 1487.6원으로 최고가인 서울보다 135.8원 낮았다.

상표별 판매가격 (자료=오피넷)

가장 비싼 브랜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보다 23.5원 오른 ℓ당 1531.9원이었다.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는 20.5원 오른 ℓ당 1488.5원을 기록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휘발유 가격 오름폭이 가장 큰 주유소는 현대오일뱅크였다. 인상 폭은 24.0원으로 1509.7원이었다.

경유는 이번 달 첫째 주 기준으로 17.8원 오른 ℓ당 1369.7원이었다.

유류세 환원 직전과 직후에 급반등했던 기름값은 주 중반부터는 상승 폭이 차츰 둔화 중이다.

석유업계 관계자는 "유류세 환원 발표 직후부터 일부 주유소가 가격 인상을 선제 반영해 초반에 급등했지만 석유 대리점들과 주유소 사업자들이 대체로 세금 인상분을 시차를 두고 서서히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OPEC의 8월 생산량 증가 추정, 미·중 상호 추가 관세 부과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전주보다 1.6달러 떨어진 57.3달러였다.

석유공사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 요인이 하락 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