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강은일 3작품 돌연 하차..개인사정 "파악 중" 입장만

이슬기 기자 승인 2019.09.07 06:20 | 최종 수정 2019.09.07 06:26 의견 0
뮤지컬 배우 강은일(왼쪽)과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공지 (자료=로네뜨·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뮤지컬 배우 강은일이 출연 중인 작품과 출연을 예정한 작품에서 모두 하차했다. 정확한 사유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공연 제작사 및 기획사인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측은 배우 강은일의 공연 하차 소식을 SNS를 통해 공지했다. "소속사는 강은일 배우가 작품에 임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 하에 출연 중인 작품들에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소속사에서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정확한 전후 사정을 파악 중이라는 설명이 더해졌다. 

"소속 배우의 급작스러운 상황으로 세 작품에 폐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배우를 대신해 해당 작품들의 제작사들을 비롯, 함께 출연 중인 동료 배우분들과 작품을 위해 수고해주시는 스태프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 전한다"는 사과도 함께했다.

강은일은 뮤지컬 '정글라이프'에 출연 중이었다. 오는 7일 개막하는 뮤지컬 '랭보'와 10월 개막하는 음악극 '432Hz'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었다.

이어 '정글라이프' '랭보' '432Hz' 측은 변경된 캐스팅, 출연 스케쥴 등을 공지로 올리면서 강은일 하차 소식을 확실히 했다.

하지만 강은일의 갑작스런 하차 소식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더블케이 측은 소속사에서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는 중이라는 입장 이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차 공연의 관계자들도 "정확한 사정은 듣지 못했다" "소속사가 입장을 발표해야 알 것 같다"는 입장이다.

이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은일의 개인사정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와 걱정, 루머가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뮤지컬 배우 손승원과 강성욱이 각각 음주운전과 성폭행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는 일이 일어난 바 있기에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강은일 하차 논란에 대해 소속사의 명확한 입장 발표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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