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파혼' 화제, 결혼 앞둔 예비부부..컵라면 때문에 파혼앞둔 사연 주목
최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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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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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온라인상에서는 컵라면으로 인해 파혼을 생각중인 커플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사진은 내용과는 무관한 자료사진 (자료=픽사베이)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컵라면 파혼이 3일 온라인 상에서 주목받고 있다.
컵라면 파혼과 관련한 사연은 지난달 2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한 예비신부가 신혼집에서 예비신랑이 잠든 사이 컵라면을 끓여먹었고 이에 격분해 싸워 파혼까지 하게 됐다는 내용이다.
해당 커플은 코로나19로 결혼을 미뤘고 결혼 준비만 1년 7개월을 하고 있다. 결혼은 당초 지난 4월에서 7월로 미뤄졌고 신혼집 입주는 7월초에 마쳤다. 하지만 결혼은 다시 9월로 연기됐다.
신혼집 입주는 모두 마친 상태에서 신부는 직장 때문에 주말에만 집에 왔다. 주말에 집을 찾은 신부는 신랑이 자고 있는 사이 짐을 정리했고 신랑이 자는 사이 신발장 구석에 있는 컵라면을 찾아 먹었다.
하지만 신랑은 아침 7시도 되지 않은 시간부터 컵라면을 먹은 것에 대해 화를 냈다. 이에 싸움을 시작한 예비 부부는 결국 파혼 이야기까지 나오게 됐다. 결국 신랑이 추후 사과했지만 신부는 여전히 파혼에 대한 생각을 바꾸지 않고 있다.
해당글에 대해 네티즌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신부의 편을 옹호하고 있다. "정상적이라면 깨워서 같이 뭐 먹으러 갈 건지 물을텐데", "여자는 인생을 구했다", "컵라면이 사람 인생 하나 살린거네", "숨겨놓은 컵라면도 정 떨어지는데 먹었다고 난리라니"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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