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익, 이번엔 반성문 조작 논란..네티즌 "자숙하며 아랍어 배웠나" 비판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8.02 19:31 의견 1
2일 유튜버 송대익이 자신의 방송을 통해 반성문 쓰는 모습을 공개했다. (자료=유튜브 송대익)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최근 조작 방송으로 물의를 일으킨 유튜버 송대익이 지난 1일 영상을 게재했다. 2일에도 또 한 편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송대익은 지난 1일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으로 4분 남짓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이와 함께 송대익은 "그동안 조금 멀리 떨어져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며 "제 영상을 통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한 번 사죄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2일에는 '일상'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2일 올라온 영상에서 반성문을 쓰는 모습이 또 한 번 조작 논란을 일으키며 네티즌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일 유튜버 송대익이 자신의 방송을 통해 반성문 쓰는 모습을 공개했다. (자료=유튜브 송대익)

영상 속 송대익은 "일기를 쓰면서 하루를 돌아보는 것처럼 제가 저지른 잘못을 다시는 잊지 않으려고 쓰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장면을 확대해서 본 네티즌은 반성문이 아닌 낙서임을 확인한 뒤 송대익을 일제히 비난하고 있다.

네티즌은 "반성문을 아랍어로 쓰나", "반성문까지 조작을 하다니", "자숙하는동안 아랍어 배웠나"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송대익은 지난 6월 28일 유튜브를 통해 음식 브랜드 배달원이 배달 전 음식을 훔쳐먹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가맹점에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이에 이른바 '주작 방송'임이 탄로났고 이에 해당 업체인 피자나라 치킨공주는 본의 아니게 홍역을 치렀다.

피자나라 치킨공주 측은 지난 1일 "격려에 힘입어 어려운 고비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는 뜻을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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