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해란, 제주 삼다수마스터스 우승..지난해 이어 2연패·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8.02 17:34 의견 0
2일 제주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6395야드)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유해란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자료=KLPGA SNS)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신인 유해란(SK네트웍스·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2일 제주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6395야드)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이정은6(대방건설)을 3타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획득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은 신인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36홀로 축소돼 열렸고 유해란이 우승한 바 있다.

신인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4번째 사례다. 앞서 1995·1996년 한국여자오픈에서 김미현, 1995·1996년 서울여자오픈에서 박세리 그리고 2003·2004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송보배가 각각 기록을 세웠다. 

앞선 3명의 선수들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이후 이듬해 프로 신분으로 우승한 것과 달리 유래한은 지난해에도 프로 신분이었던 점은 다르다. 유해란은 지난해 KLPGA 2부투어인 드림투어에서 활약했고 하반기에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KLPGA 투어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유해란이 기록한 23언더파 265타는 KLPGA 투어 72홀 최소 타수 우승 타이기록이다. 앞서 지난 2013년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한 김하늘(23)과 이 부문 타이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유해란은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인 4라운드까지 줄곧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3라운드 종료 시점까지 이정은6에 5타로 앞서던 유해란은 4라운드 10번홀부터 이정은6이 가파른 추격전을 펼쳐 13번홀까지 2타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14, 15, 17번홀에서 버디를 몰아치는 뒷심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유해란에 이어 이정은6이 20언더파 268타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임희정은 18언더파 270타로 3위에 올랐다. 김효주와 장하나는 각각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4위에 오르며 톱5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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