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넘으면 성추행 하지 않아" 목사 연예기획사 대표, 동성애 성추문 진실

정성연 기자 승인 2020.07.31 22:02 | 최종 수정 2020.07.31 22:09 의견 2
(사진=SBS 캡처)


목사이자 연예기획사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형제의 증언이 공개됐다.

3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목사이자 연예기획사 대표로 활동하는 한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제작진과 만나 당시를 회상했다. 

한 형제는 자신들이 가장 최근 성추행을 당한 사람인 것 같다며 제작진에게 성추행을 당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형제는 "목사는 차를 타면 뒷자석 가운데에 앉는다"라며 "양쪽에 우리를 앉히고 번갈아가며 허벅지를 만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쾌한 티를 내면 그 모습을 재밌다는 듯이 '남자끼리 우리 친한 사이 아니야?'라고 말한다"라며 분노했다. 

형제의 주장에 따르면 목사의 과도한 신체접촉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고. 누워서 귓볼을 만지는 등의 행동도 이어지자 결국 이들은 기획사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사는 24세가 넘으면 성추행하지 않는 것 같다"라며 어린 남성을 상대로 성추행을 행하고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한편 목사 연예게획사 대표는 이들의 주장 모두 자신을 음해하려는 의도가 포함돼 있다며 부인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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