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러셀, 빅리그 올스타 출신 위용 과시..다니엘 팔카 한국행 성사 여부도 관심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7.29 10:28 의견 0
지난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KBO리그 경기에서 타석 들어선 키움 히어로즈 에디슨 러셀 (자료=스포티비 영상 캡처)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출신 에디슨 러셀(키움 히어로즈)이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러셀은 지난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KBO리그 원정경기에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키움은 러셀의 데뷔전에서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9회초 1사 2,3루에서 앞타자를 고의사구로 걸러 만루 상황에서 등장한 러셀은 이형범의 초구를 받아쳐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러셀은 지난 2016년 시카고 컵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당시 일원이었다. 올스타전 출전 경력까지 갖추고 있는 선수로 역대 외국인 선수 중 최고 수준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러셀이 데뷔전부터 맹활함에 따라 조만간 한국땅을 밟을 것으로 전망되는 다니엘 팔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팔카는 삼성 라이온즈행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타일러 살라디노가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1군 복귀 시기가 불투명해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했고 최근 팔카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팔카의 한국행이 임박했다고 보도했고 팔카의 아내는 삼성 구단 SNS를 팔로우하면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팔카는 전형적인 거포다. 지난 2018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 27개의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삼진이 많다는 점을 극복해야 할 과제다. 하지만 러셀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이 21개였음을 감안하면 파워에서는 팔카가 한 수 위일 정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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