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퇴사 5일 후 사망 김재동 사연 "덜덜 떨리던 부인 손"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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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4 23:08 | 최종 수정 2020.07.2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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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SBS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궁금한이야기Y' 방송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궁금한이야기Y와 김재동이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한 궁금한이야기Y에서 환경미화원 故 김재동 씨의 사연을 방송했기 때문.
방송에서 김재동 씨는 15년 간 환경미화원으로 재직하다 퇴사했다고 설명됐다. 하지만 그는 퇴사 5일 만에 뇌출혈로 숨지고 말았다.
유가족 주장에 따르면 김재동 씨는 생전 회사 대부분과 다른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한다.
특히 이와 함께 공개된 녹취록에는 김재동 씨를 괴롭히고 폭력과 폭언을 행사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녹음 파일의 주인공인 환경미화업체 사장 아들인 이사와 사장은 괴롭힘을 부인했고 회사 측 또한 괴롭힘을 전면 부인했다. 나아가 김재동 씨가 고통 받은 이유는 노조가입이 아닌 스스로의 근무태만이라 강조했다.
한편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부인이 손 벌벌 떠는 모습이 눈물이 안 멈췄다" "원통하다" "분노가 차오른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하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통을 감내하시다 돌아가셨다" "가장이라 참고 견디신 듯" "좋은 곳에서 편히 눈 감으시길"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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