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관중입장 26일부터 부분 허용, 축구는 내달 1일부터..수용인원 10% 이내 제한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7.24 14:49 의견 0
오는 26일 프로야구를 시작으로 프로스포츠가 관중입장을 허용한다. (자료=SBS)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프로야구가 관중입장을 부분적으로 허용한다. 프로축구도 마찬가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6일부터 관중입장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내에서 입장을 허용한다.

KBO는 "세부 일정과 입장 규모는 각 구단 연고 지역별 감염 확산 상황에 따라 정부와 조율해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및 방역 당국과 함께 프로야구 관중 입장 관련 현황을 지속해서 협의했다"며 "팬들이 경기장에서 최대한 안전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경기장을 찾는 관중은 입장시부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입장시 출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해 37.5도 이상이면 출입할 수 없다.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동반인도 한 칸 이상 좌석을 띄워야 한다. 

관람객 정보 확인을 위해 입장권 구입은 온라인 예매와 카드 결제만 허용한다. 온라인 예매시 예매 페이지에는 코로나19 관련 안전수칙을 명시하고 동의 절차를 추가한다. 안전수칙 준수에 동의하지 않으면 예매 자체가 불가능하다.

관중 입장 첫 날인 오는 26일부터 모든 야구장에 '전자출입명부' 시스템도 도입한다. 관람객들은 사전에 'QR코드'를 발급받아 입장해야 한다. QR코드 발급이 어려운 관람객은 수기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야구장 내에서 식음료 매장은 일부 운영한다. 다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야구장·축구장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관람석에서의 취식 행위 및 음식물 반입은 당분간 금지다. 음식물 취식은 관람석 외 일부 지정 공간에서만 허용된다.

프로축구 역시 관중입장이 허용된다. 프로축구 관중 입장은 오는 8월 1일부터 가능하다. 야구와 마찬가지로 경기장 수용인원의 10% 이내에서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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