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의원 "대정부질문서 언성높여 송구"..통합당·주호영 원내대표 비판 이유도 전해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7.24 09:08 의견 0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대정부질문에서 주호용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저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자료=이소영 의원 페이스북)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비판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소영 의원은 지난 23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경제 분야 대정부질의에서 저의 발언으로 인해 잠시나마 국회에서 언성이 높아지고 국민들께 아름답지 않은 국회의 모습을 보여 드리게 된 점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를 저격한 것에 대해서는 "주 원내대표는 사법부에 대한 공격까지 자행했다"며 대법관과 헌법재판관들의 실명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비판한 것에 대한 지적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소영 의원은 23일에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경제분야 마지막 질의자로 연단에 올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독재를 행하고 입법부를 장악했다는 통합당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주 원내대표는 열흘간 시간을 끌고 돌아와 법사위 자리만 고집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통합당 의원들이 반발했고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소란이 이어지면서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대정부 질의에 맞는 적합한 질의를 해달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소영 의원은 변호사와 환경운동가로 활동했다. 초선 의원으로 지난 4·15 총선에서 민주당 영입인재 8호로 영입됐고 경기 의왕과천에 출마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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