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뿌리 '바람의 나라' 모바일버전도 넥슨 이끄나..'바람의 나라:연' 15일 서비스

김진욱 기자 승인 2020.07.14 16:38 | 최종 수정 2020.07.20 21:41 의견 0
15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는 넥슨의 모바일 RPG '바람의 나라: 연' (자료=넥슨)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피파모바일’로 상반기 모바일 시장을 주도했던 넥슨이 하반기 ‘바람의 나라: 연’으로 문을 열 준비를 마쳤다.

15일 오전 8시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모든 준비를 마친 바람의 나라: 연이 사전 다운로드를 실시하고 있는 것.

바람의 나라: 연은 24년 동안 넥슨의 대표작으로 꼽혀온 PC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를 기반으로 모바일 환경에 맞게 디자인된 모바일 MMORPG다.

지난 6월 17일부터 시작된 사전등록에서 10일 만에 100만 명 이상이 몰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020년 하반기 모바일게임 흥행의 문을 여는 첫 작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서비스 초창기 PC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 로그인 화면 (자료=넥슨)

 

넥슨의 뿌리 ‘바람의 나라’ 모바일에서 뿌리가 되나?

올해 서비스 24주년을 맞는 원작 ‘바람의나라’는 지금의 넥슨을 있게 한 온라인게임이다. 바람의 나라는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까지 등재됐다. 최고 동시접속자 수 13만 명, 누적 가입자 수 2600만 명 등을 기록했다.

바람의 나라는 텍스트 기반 ‘머드(MUD, Multi-User Dungeon)’ 게임이 온라인게임으로 여겨졌던 1996년 4월 만화 ‘바람의 나라’ 세계관에 그래픽을 입혀 등장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기술과 네트워크 환경으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그래픽 온라인게임이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넥슨은 바람의 나라를 시작으로 카트라이더 등을 히트작을 선보이며 PC 온라인게임 시대를 주도했다.

 

원작의 감성과 추억을 고스란히 모바일로

바람의나라: 연은 PC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 원작의 고유한 감성과 추억을 고스란히 모바일로 옮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관은 유리왕과 호동왕자가 주인공인 삼국시대 초기로 원작과 동일하다. 직업도 전사, 도적, 주술사, 도사 4종을 그대로 반영했다.

모바일 환경에 맞도록 전부 새롭게 도트 작업을 거쳐 그래픽 리마스터를 실시했다. 그래픽은 향상됐지만 맵과 몬스터, 사냥터, 집 등 원작 콘텐츠가 100% 동일하게 들어갔다.

감성은 1990년대 그래픽은 2020년대로 소환된 것이다.

 

 

모바일 환경에 맞게 최적화

모바일 트렌드를 고려해 새롭게 발전시킨 요소도 있다. 우선 고유한 원작 감성은 보존하면서 조작 버튼, 스킬 조합 등 각종 UI를 모바일 사용감에 어울리도록 개발했다.

이용자간 전투(PvP) 콘텐츠는 자동매칭 시스템을 도입해 비슷한 실력의 이용자와 대결하도록 지원한다. 원작 콘텐츠 ‘무한장’은 모바일에 맞게 1대 1, 3대 3으로 친선전과 랭크전을 제공해 보다 박진감 있게 즐길 수 있다.

특히 그룹 사냥의 묘미라 할 수 있는 레이드 콘텐츠는 각 직업의 특성을 살려 협력이 필요한 콘텐츠다. 성장에 도움이 되는 각종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 이용자들이 꼭 찾는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이용자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시스템도 강점으로 꼽힌다. 모든 상황에서 가로와 세로 모드를 100% 지원해 손쉽게 채팅이 가능하다. 채팅창은 크기와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어 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했다. 관심사가 비슷한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단체채팅방과 오픈채팅방도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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