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경쟁력 인정..대웅제약, ‘아태지역 혁신제약사’ 12위에 선정
전승호 사장 “다양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역량 집중”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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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0 13:10 | 최종 수정 2020.07.1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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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지난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제약 혁신 현황보고서’에서 R&D 경쟁력을 인정 받으며 ‘아태지역 혁신제약사’ 12위에 선정됐다. 사진은 대웅제약 연구 개발 모습 (자료=대웅제약)
[한국정경신문=박수진 기자] 대웅제약이 지난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제약 혁신 현황보고서’에서 R&D 경쟁력을 인정 받으며 ‘아태지역 혁신제약사’ 12위에 선정됐다.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단 2곳만 20위권에 안착했다.
10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매년 클래리베이트가 발간하는 ‘APAC 제약 혁신 현황보고서’는 제약·바이오 업계와 기업의 성장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동종업계 처음으로 발간된 보고서다. 클래리베이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4만6509개 제약사 중 신약개발 가능성이 있는 14개국 929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기존의 전통적 평가 지표인 특허 및 제품 출시 건수, 판매 수익 대신 ▲신약개발 초기의 파트너십 활동(Early-stage Partnering) ▲신약개발(Drug Development) ▲성숙도(Maturity) 등을 주요 지표로 활용한다.
대웅제약은 클래리베이트가 제시한 지표에서 R&D 능력에 해당하는 ▲신약개발 초기의 파트너십 활동(Early-stage Partnering) ▲신약개발(Drug Development)의 지표에서 모두 300점이 넘는 점수를 받으며 R&D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
특히 ‘신약개발’ 부문에서는 한국제약사 중 유일하게 300점을 넘기며 1위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최고의 파트너가 찾아오도록 해 동반 성장을 통해 함께 글로벌 넘버 원(No.1)이 되는 것을 목표로 2013년부터 다양한 형태의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추구하고 있다.
올해는 ‘개방형 협력을 통한 혁신 신약 개발’을 경영 방침 중 하나로 발표했다. ‘넥스트 나보타 (NEXT NABOTA)’를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추진 중이다.
올 초에는 영국 바이오 기업 ‘아박타(Avacta)’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조인트 벤처인 ‘아피셀테라퓨틱스(AffyXell Therapeutics)’를 설립했다. 아피셀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과 아박타의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신약 설계 플랫폼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기업 ‘A2A파마’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AI를 기반으로 한 항암 신약을 공동 연구개발 중이다.
대웅제약은 현재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프라잔(Fexuprazan)’ ▲SGLT-2 억제제 ‘이나보글리플로진 Enavogliflozin’ ▲만성통증치료제 ‘DWP17061’ ▲자가면역치료제 ‘DWP212525’ ▲자가면역치료제 ‘DWP213388’ 등 다양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도 PRS(Prolyl-tRNA Synthetase) 단백질의 활성만을 감소시켜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신규 기전으로 개발 중인 폐섬유증 신약 ‘DWN12088’ 또한 글로벌 임상 진행 중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2020년은 대웅제약이 추진 중인 R&D 성과가 가시화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세계 최초, 계열 내 최고 신약을 개발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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