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9년째 1위, LG전자 4위..'아시아 톱 1000' 5위권 한국기업 두 곳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7.10 09:59 | 최종 수정 2020.07.10 17:57 의견 0
10일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과 닐슨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아시아 톱 1000 브랜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자료=캠페인 아시아 퍼시픽 홈페이지)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삼성전자가 아시아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아시아 주요국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9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10일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과 닐슨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아시아 톱 1000 브랜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은 글로벌 마케팅에 주력하는 기업이고 닐슨은 시장조사 전문 기관이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 14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 파나소닉, LG, 네슬레 등이 2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LG는 지난해 이 조사에서 6위였지만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려 톱5에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사에서 총 5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휴대폰, TV 등을 비롯해 현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지속 가능한 브랜드, 스마트홈 기술 분야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컴퓨터·태블릿, 홈 오디오·헤드폰 등의 분야에서는 2위에 올랐다.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은 설문 결과 발표 자료를 통해 "삼성전자의 혁신 관련 지속적인 투자가 연속 1위 수상의 배경"이라고 전했다. 특히 갤럭시 폴드 등 폴더블폰에 대한 투자를 높게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호주, 싱가포르 등 14개국 약 8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가전, 유통, 식음료, 금융 등 15개 주요 제품 항목에 대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를 묻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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