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건설현장에 비대면 출입관리시스템 도입..쿠팡 물류센터에 시범 적용

이혜선 기자 승인 2020.07.09 11:49 의견 0
쿠팡물류센터 현장 근로자가 열화상·안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자료=현대건설)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건설현장에 비대면 열화상·안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현대건설은 스마트건설 기술이 시범 적용되는 혁신현장인 쿠팡 물류센터 현장 출입구에 해당 시스템을 우선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후 이 시스템을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도입한 출입관리시스템은 열감지 센서 기능이 추가된 인공지능 안면인식 시스템이다.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도 근로자들의 건강상태, 출입이력 등 근무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체온측정뿐 아니라 마스크를 적절히 착용했는지 등을 감지해 경우에 따라 출입을 제한하고 별도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근로자 건강 이상을 사전 감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업무 생산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다양한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근로자의 안전 및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4차산업 기술을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근로자의 안전/보건 및 생산성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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