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워렌버핏' 진현기 숨진채 발견, 극단적 선택 무게..최근 다른 방송인과 법적 다툼 벌여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7.09 06:49 | 최종 수정 2020.07.09 07:13 의견 2
지난 8일 숨진 진현기씨 (자료=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아프리카TV BJ 진워렌버핏(40)이 지난 8일 숨졌다.

닉네임 진워렌버핏으로 잘 알려진 그는 인터넷 방송인으로 본명은 진현기다. 그는 경기 부천시 중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진현기씨는 8일 오전 7시 10분께 단지 내에 쓰러져 있었고 이를 발견한 주민이 신고해 119 구조대가 출동했다. 하지만 구조대 도착 당시 그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해당 아파트 단지는 진현기씨의 거주지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인근 다른 아파트 단지 거주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아파트 꼭대기인 20층에 올라가 복도에서 투신했다. 이에 따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진현기씨는 최근 다른 인터넷 방송인과 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 다툼까지 벌일 정도로 갈등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이 같은 내용을 담긴 문자를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진현기씨는 과거 tvN 예능프로그램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자신을 '가장 특별한 남자'로 표현하며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2012년에는 한 여성 인터넷 방송인을 스토킹한 혐의로 구속기소되는 등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과거 아프리카TV 시상식장에서는 무대로 난입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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