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은 디지털 혁신 선구자..국내 최초 빅데이터 활용 포털 구축

김수은 기자 승인 2020.07.08 10:52 의견 0

한화토탈 충남 대산공장에서 설비정보포탈 시스템을 구축한 후 직원들이 시연하고 있다. (자료=한화토탈)

[한국정경신문=김수은 기자] 한화토탈이 디지털 혁신문화 조성으로 석유화학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국내 최초 빅테이터를 활용한 포털시스템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설비정보포털은 충남 대산공장에서 가동 중인 모든 설비의 정보를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설비정보포털(AIP) 시스템이다. 대산공장 30만개 설비에 대한 사양과 도면, 점검 이력 등 다양한 정보를 일반 포털 사이트처럼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다.

한화토탈은 설비정보포털 구축으로 연간 약 3만2000시간의 업무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시 정비 활동을 통한 사고 예방 등 매년 22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화토탈은 2014년 프로세스 혁신(PI)과 전사적 자원관리(ERP)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난 2017년부터는 3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플랜트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 도입을 추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디지털 전환 전사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공장 설비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포털시스템을 구축한 건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라며 "설비정보포탈 시스템은 설비의 신뢰성을 높인 것은 물론 향후 설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공장 전체 안전가동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한화토탈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한 디지털 혁신문화 구축을 통해 석유화학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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