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않는 나경원소환조사 목소리..한국당 검색어삭제 VS 민주당 경찰출석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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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4 19:29 | 최종 수정 2019.09.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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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자료=나경원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나경원소환조사 키워드가 검색어 대전에서 연일 화제를 얻고 있다.
4일 오후 포털 사이트 다음의 급상승 검색어 랭킹에는 나경원소환조사 키워드가 자리해 시선을 끈다. 키워드가 검색어 전쟁 대상으로 올라온 지난 3일 이후 꾸준히 검색어 순위에 자리해 남다른 열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나경원소환조사 키워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지층의 목소리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조 후보자 지지층은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다양한 의혹들과 비난의 목소리 가운데 유사한 의혹을 갖고 있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나경원사학비리, 나경원딸부정입학 등도 검색어로 등장했다.
이에 민주당도 자유한국당 측의 경찰 출석을 촉구하고 나서 시선을 끈다. 4일 민주당은 공식 SNS를 통해 "자유한국당이 오늘 어떠한 발언을 해도 #나경원소환조사 검색어를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들의 요구는 단 하나다. 자유한국당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을 지키고 경찰 조사를 받는 것"이라며 "경찰 출석을 국민과 함께 오늘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해 한국당 측의 경찰 출석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심각한 여론 왜곡을 보이고 있다"라며 "포털 검색어 조작을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검색어 왜곡이 여론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심대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한다"며 "차라리 검색어 순위 기능을 없애는 편이 여론왜곡보다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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