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학교 총장상 조국부인 정경심 개입VS사문서 위조..조국딸 경찰고소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9.04 09:24 의견 2
JTBC 보도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조국 딸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일 검찰은 국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재직 중인 경북 영주 동양대학교 연구실을 압수수색했다. 또 딸 조 모씨가 고등학교 재학 당시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도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편법 진학 의혹 문제로 동양대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했다. 

조 후보자 딸은 지난 2014년 부산대 의전원 지원용 자기소개서에서 모 대학 총장 이름으로 수여된 봉사상을 수상 기록에 넣었다. 당시 의전원 지원용 자기소개서에는 총장과 시·도지사, 장관급 위의 수상 기록이어야만 기재할 수 있다.

검찰은 조씨가 받은 표창장이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재직 중인 동양대인 것으로 확인하고 압수수색을 결정했다. 하지만 동양대학교 측은 조 후보자의 딸에게 총장 명의로 상을 준 사실을 부인했다. 또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조 후보자 딸의 표창장은 상장 일련 번호가 동양대 양식과 달랐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동양대 쪽 주장이 진실일 경우 해당 표창장을 제작한 인물은 사문서 위조 혐의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조 후보자 딸 조 모씨는 지난 3일 자신의 한영외고 생활기록부와 부산대 의전원 성적 등 유출 경위를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언론에 "공익 제보를 받았다"며 조 모씨의 한영외고 생활기록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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