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친환경 업사이클링' 확대..폐플라스틱 복합수지, 전체 생산량 10% 넘어
김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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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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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 개념도 (자료=GS칼텍스)
[한국정경신문=김수은 기자] GS칼텍스가 친환경 원료 적용을 통해 석유화학 '업사이클링'(Up-cycling)을 확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량이 전체 복합수지(기능성 플라스틱) 생산량의 10%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폐플라스틱 소각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연간 6.1만t 감축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소나무 930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GS칼텍스는 단순 재활용이 아닌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에 주목하고 선제적으로 사업에 적용했다.
지난 2010년 GS칼텍스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수지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친환경 복합수지 연간 생산량(2만4천t)은 초기 생산량 대비 2.5배 늘었다.
친환경 제품 매출액은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리체계를 수립하기도 했다. 현재 GS칼텍스의 전체 복합수지 생산능력은 연산 30만t에 달한다. 이는 준중형 자동차 6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은 "기존의 채굴, 사용, 폐기에 의존하는 자원 소모적 방식은 한계에 직면했다"며 "폐기물 최소화로 자원 순환 비율을 높이는 업사이클링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업으로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생산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동시에 경제적 가치도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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