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글로벌 스마트폰 배터리시장 점유율 2위..삼성SDI보다 우위·中업체 ATL 1위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7.01 18:41 의견 0
1일(한국시각)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글로벌 스마트폰 배터리시장 점유율 (자료=SA)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배터리 시장 점유율에서 중국업체 ATL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한국시각)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배터리 총 매출은 15억 달러(약 1조8045억원)다. 지난해 동기 대비 약 5% 성장세를 기록했다.

제조사별로는 지난 1분기 ATL이 36.5%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LG화학(28.4%)과 삼성SDI(17.5%)가 추격하고 있다. 이들 3사는 82.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세계 3대 배터리 공급업체로 통하고 있다.   
 
SA 제프리 매튜스 분석가는 "스마트폰 배터리 시장은 더 높은 용량과 맞춤형 리튬 이온 폴리머를 채택함으로써 연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TL은 주요 스마트폰에 OEM으로 더 높은 용량의 배터리를 공급했고 LG화학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공급의 확대로 점유율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SA 스튜어트 로빈슨 핸드셋 기술 서비스 부문 이사는 "스마트폰 배터리 수요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며 "배터리 제조사들은 매출 확대를 위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맞춤형 배터리 공급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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