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급작스러운 어깨 통증, 석회화건염 의심해야

김성원 기자 승인 2020.07.02 10:00 의견 1
광명21세기병원 정형외과 한상엽 원장 (자료=광명21세기병원)

[광명21세기병원=한상엽 원장] 어깨는 신체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기관이다. 평소 사용빈도가 높기 때문에 퇴행성 변화가 쉽고 빠르게 진행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어깨에 통증을 일으키는 다양한 질환 가운데 어깨 힘줄 주변에 돌이 생기는 석회화 건염이라는 질환이 있다. 의외로 흔한 어깨질환 중 하나로 갑작스런 어깨 통증이 발생했다면 의심해 볼 질환이다.

석회화건염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지만 어깨힘줄로 가는 혈액공급이 줄어들어 주변 조직의 저산소증이나 국소 조직의 압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주된 증상으로는 어깨와 팔꿈치 주변에 발생하는 통증과 피로감이 있고 야간에 통증이 심해지는 증상이 보이기도 한다. 또한 팔을 들어올리거나 움직이는 등의 일상적인 동작에도 제한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석회화건염의 경우 엑스레이(X-ray)상에서 석회가 발견돼도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환자도 있고 갑자기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이는 석회화 건염이 거치는 3단계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는데 보통 석회성 건염으로 통증이 느껴지는 시기는 침착된 석회물질을 녹여서 흡수하기 시작하는 흡수기 이다. 이 때 관절 운동 제한이 나타나 오십견과 혼동하기 쉬워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석회화 건염은 석회의 크기와 발생위치,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를 고려해 신중하게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만약 통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의 경증환자의 경우 약물치료 및 주사,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통해 증상호전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비수술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고 석회결절의 크키가 커 주변 힘줄을 압박하거나 손상을 유발하는 경우라면 필요에 따라 관절내시경과 같은 방법으로 석회를 제거한다.

어깨관절 내시경은 초소형 카메라를 통해 외부의 모니터로 어깨 병변 부위를 확인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석회를 제거하는 치료방법으로 절개부위가 넓지 않고 출혈이 적어 시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게 장점이다.

평소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 경우 어깨에 칼슘이 침착 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혈액순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과도한 음주나 흡연은 가급적 자제하고 어깨 부위를 풀어줄 수 있는 스트레칭을 통해 평소 어깨의 관리를 해준다면 석회화건염의 위험성에서 멀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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