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최대 130억원 지원..중기부, 바이오 등 250곳 선정

김수은 기자 승인 2020.07.01 15:55 의견 0
중소벤처기업부가 향후 3년간 집중 육성할 빅3(BIG3) 분야별 선정 기업 현황. (자료=중기부)

[한국정경신문=김수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최대 130억원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앞으로 3년간 집중적으로 육성할 빅3(BIG3) 분야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250개사 선정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시스템반도체 50개·바이오 130개·미래차 70개 기업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98개사가 1차로 선발됐다. 이번 2차 모집에는 151개사가 추가로 선정됐다. 2차 선정된 시스템반도체 분야 33개사 중에는 SoC(System On the Chip) 분야 기업이 14개사로 가장 많았다.

SoC는 한 개의 칩에 완전 구동이 가능한 제품과 시스템이 들어 있는 것으로 컴퓨터에 필요한 모든 부수적인 전자 부품들을 포함한다. 1·2차에 최종 선정된 SoC 선정기업 25개 중 10개사는 영국 반도체 전문회사인 암(Arm)의 시스템반도체 설계 패키지(Flexible Access)를 무료로 지원받는다.

바이오 분야는 계획보다 30개 기업을 추가해 총 69개사를 선정했다. 백신과 치료제 등 신약개발 32개(코로나19 관련 7개 포함), 진단키트 개발 6개, 비대면의료 6개 등 3개 분야 기업이 선정됐다.

미래차 분야는 2차 모집을 통해 2019년 서울모터쇼에서 독자 개발한 자율주행 셔틀 ’WITH:US’을 선보인 언맨드솔루션과 국내 습도 센서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삼영 S&C 등 49개사를 선정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 중소·벤처 250곳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자료=중기부)

선정된 기업은 선정된 기업은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에 걸쳐 지원한다. 3년간 최대 12억원 규모의 사업화와 R&D 자금 등 최대 13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이나 기술보증도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 혁신 멘토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은 과제 기획부터 성과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신산업의 세부분야별 스타트업에 대한 전주기 지원은 중기부가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의미가 있다"며 "선정된 기업들이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해 BIG3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