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262만 3200명, 전세계 4분의 1 넘어..사망자 증가 전망까지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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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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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번지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18만6410명을 기록했다. 이중에서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62만3200명으로 전세계 확진자의 4분의 1 이상에 해당한다.
전체 50개 주(州) 가운데 신규 환자가 줄고 있는 곳은 2개 주뿐이라고 CNN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주일 전과 비교해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감소한 주는 코네티컷·로드아일랜드주 2곳뿐이었다고 전한 것. 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주 등 36개 주에서는 신규 환자가 증가했다.
미국의 전직 보건 관리들은 코로나19 환자의 급증이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 스콧 고틀립은 CBS에 출연해 미국에서 일일 사망자가 다시 증가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톰 프리든은 폭스 뉴스에 나와 남부 주들에서 환자의 증가는 너무 일찍 경제를 재개한 결과라며 앞으로 수주간 상황이 계속 악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사망자 증가는 감염자 증가보다 약 한 달 늦게 나타난다며 다음 달에는 최소한 1만5000명의 사망자가 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이날 CNN에 나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와 입원 환자가 최근 두 달 새 최저점에 있지만 앞으로 사망자와 입원 환자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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