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억강부약 대동세상' 의지 밝혀

"기득권의 총공세로 감당하기 어려운 오물 뒤집어 써"
"실상 드러날 것으로 믿고 죽을 힘을 다한 2년"

이근항 기자 승인 2020.06.28 16:49 의견 0
이재명 경기도지사(자료=경기도청)


[한국정경신문(경기)=이근항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조사한 도정만족도 결과에 대해 의미있는 결과라며 남은 2년의 다짐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남은 2년도 지난 2년처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성남시정도 만족도 79% 도달에는 5년이 걸렸는데, 도정만족도 79% 도달에는 2년이 채 안 걸린 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취임 당시 도정만족도가 29%였는데 격세지감을 느낀다"며 "기득권의 총공세로 감당하기 어려운 오물을 뒤집어 썼지만, 포연은 걷히고 실상은 드러날 것으로 믿고 죽을 힘을 다한 2년이었다"라고 그간의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모든 성과는 불편과 불이익을 감수하며 도정에 협조하고 참여해 주신 도민여러분 덕"이라며 "경기도가 하는 일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게 하겠다.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또 "규칙을 어겨서는 이익을 볼 수 없고 규칙을 지키는 것이 손해가 아닌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며 "강자의 횡포가 억제되고 약자가 부축받으며 모두가 함께 사는 억강부약 대동세상을 만들겠다"고 희망을 제시했다.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18세 이상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2일~13일 유무선RDD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자료=경기도청)


그는 끝으로 "경기도지사의 한 시간은 1370만 시간이라는 생각으로 지난 2년처럼 남은 2년도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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