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전남 목포와 광주광역시가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동선을 공개했다. 

목포시와 광주시는 27일 오후 목포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발생한 6, 7, 8번 코로나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목포 확진자는 60대 부부와 이들의 손자다. 광주 확진자는 목포 확진자 부부 중 아내의 여동생 부부다.

목포 60대 부부중 아내는 지난 23일 광주를 방문해 광주 동구 거주 여동생 집을 방문해 함께 식사했다. 이들 자매는 양동시장에 들렀고 목포로 귀가했다. 당시 이들 부부와 함께 식사한 여동생 부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 34, 35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60대 여성인 목포 6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광주를 방문해 동생 부부와 식사했다. 같은날 귀가해 24일에는 자택에 머물렀고 25일에는 부영 5차 부근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가죽공예 공방에 머물렀다. 26일 오후에는 하당보건지소와 기독병원 선별진료소 등을 방문한 후 맑은샘 내과와 실로암 약국 등을 방문한 이후 동부시장을 들렀다가 귀가했다. 이어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60대 남성인 목포 7번 확진자는 지난 25일 오후 부인이 운영하는 가죽공예 가게를 들렀다. 26일 오후에는 아내와 함께 내과와 약국, 동부시장 등을 찾았다. 이어 27일 오전 6시 30분에는 목포자동차 검사소 공사 현장(석현동 이마트 맞은편)을 찾기도 했다.

이들의 10대 손자인 목포 8번 확진자(중학교 1학년)는 지난 24일 하당중학교에 등교했다가 같은날 오후 청소년문화공동체, 복싱마스터 학원 등을 방문했다. 25일 오후에도 청소년문화공동체와 복싱마스터학원을 방문했고 26일에도 25일과 같은 동선이 파악됐다.

한편 광주 34번 코로나 확진자인 60대 여성은 동구 용산동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 23일 화순전대병원, 운림동 관륵사, 충장로 은미사, 고려직물 등을 방문했고 24일에는 산수동 두암한방병원을 찾았다. 25일에는 타시도 방문 이력이 파악됐고 26일에는 남편과 함께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광주 34번 확진자의 남편인 35번 확진자는 24일과 25일 타지역 동선이 파악됐고 26일에는 아내와 함께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이어 아내와 함께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정경신문 최태원 기자 ctw0104@gmail.com 최태원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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