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공공주택 6만 가구 입주자 찾는다..하반기 6만8022가구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

이혜선 기자 승인 2020.06.24 17:56 | 최종 수정 2020.06.24 18:09 의견 0
임대형 신혼희망타운 주요 단지 조감도 (자료=국토교통부)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올 하반기에 주변 시세의 약 80% 수준으로 입주할 수 있는 공공주택 6만8000가구가 쏟아진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내놓은 하반기 공공주택 모집공고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분양 주택 32곳에서 2만1026가구, 공공임대와 공공지원 민간임대 140곳에서 4만6996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서울 양원, 위례, 평택고덕 등 공공임대주택 597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오는 25일 시작한다.

신혼희망타운은 단지 총 세대수의 약 3분의 2는 분양형으로 나머지는 임대형으로 공급한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7곳은 지난해까지 분양형 입주자 모집을 완료하고 임대형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이다. 단지 내 육아특화시설뿐만 아니라 스마트홈 기술, 통학길 특화, 층간소음 저감 등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임대형 신혼희망타운의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책정됐다. 입주자 자금사정에 따라 보증금과 월 임대료 간 조정도 할 수 있다.

임대형 신혼희망타운 외에도 주민센터를 복합개발한 오류1동 행복주택(6월·180가구), 재건축으로 건설된 주택을 매입해 공공임대로 공급하는 서초우성1차(6월·166가구), 신반포6차(6월·53가구),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으로 최초로 공급하는 고양삼송A24(9월·947가구) 등이 입주자 모집을 준비하고 있다.

공공분양은 수도권에서 총 24곳 1만6051가구의 입주자 모집이 진행된다.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특화단지인 신혼희망타운(분양형)은 오는 9월 시흥 장현 822가구와 화성 봉담2 304가구, 10월 고양 지축 386가구, 12월 성남 대장 707가구와 과천 지식정보타운 645가구 등 총 16곳 7403가구가 나온다. 일반 공공분양은 7월 하남감일 210가구, 9월 위례 259가구, 12월 양주 옥정 2049가구, 의정부 고산 1331가구 등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부는 매입·전세임대 주택도 하반기에 2만가구 이상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매입임대는 수도권 6540가구 등 전국 1만4706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전세임대는 신혼부부 유형 4600가구를 수시 모집한다.

김정희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희망타운, 청년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거주하실 수 있는 고령자복지주택, 산단근로자를 위한 산단형 행복주택 등 수요자 맞춤형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차질없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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