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LPG서 신재생에너지로"..태양광 발전단지 준공, 풍력발전 사업도 본격화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6.22 09:31 | 최종 수정 2020.06.22 10:29 의견 0
강원 정선군에 위치한 E1 태양광 발전단지 (자료=E1)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액화석유가스(LPG) 기업 E1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태양관 발전단지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풍력발전 사업도 시작한다.

E1은 지난 21일 강원 정선군 가사리 일대에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8메가와트(MW)급 발전단지다.

이는 E1의 첫 MW급 신재생 발전소다. E1은 지난 2018년 2월 충전소 부지를 활용해 90킬로와트(kW)급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E1은 신재생민자발전사업(IPP)팀도 신설했다.

이번 태양광 에너지 발전단지 준공에 대해 E1측은 "정선 발전 사업은 인허가부터 사업 개발 전반에 걸쳐 E1이 직접 추진한 첫 MW급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라며 의의를 전했다.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는 6만9166제곱미터(㎡) 부지에 준공됐다. 이 발전소에서는 29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발전단시에는 21.2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도 연계해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총 287억원의 총사업비가 소요됐다. 설계·시공·조달(EPC)은 LS일렉트릭이 맡았다. 태양광 모듈은 에스에너지, 인버터·수배전반은 LS일렉트릭, 배터리는 삼성SDI 제품을 사용했다.

구자용 E1 회장은 지난 19일에 열린 준공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발"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공급자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위한 E1의 행보는 계속된다. 올 하반기에는 LPG 저장기지와 충전소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강원 영월 풍력발전 사업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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