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 곽정은 작가 등 참여..명상심리 어플리케이션 ‘코끼리’ 출시

장원주 기자 승인 2019.08.27 10:40 의견 0
혜민스님(왼쪽)과 다니엘 튜더와 함께 명상하고 있다. (자료=코끼리)


[한국정경신문=장원주 기자] 명상심리 어플리케이션 ‘코끼리’가 지난 25일 런칭했다.

코끼리 어플리케이션은 ‘마음이 편안해지는 숲’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명상심리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스님이 ‘헤드티쳐’로 참여하고 있다. 종교와는 상관없이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따라 할 수 있는 생활 명상 컨텐츠를 직접 녹음 제작한다.

‘코끼리’는 이코노미스트 기자 출신 다니엘 튜더가 총괄하고 있다. 그는 ‘한국맥주가 대동강 맥주보다 맛없다’는 기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책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오랜기간 한국에 머물며, 한국인들의 정서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다니엘 튜더는 “혜민스님을 통해 명상을 처음 접했으며, 불면과 스트레스를 다스리는데 명상의 도움을 크게 얻었다"며 "명상의 대중화를 통해 누구나 더욱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기회를 경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코끼리는 총 100여개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황 별에 맞게 다양한 명상과 심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명상 입문자들을 위해 ‘혜민스님의 매일 명상’ 음성 콘텐츠가 아침마다 하루에 하나씩 업데이트된다.

심리 콘텐츠에는 심리 상담을 공부하고 있는 ‘프라이빗 살롱 헤르츠’ 곽정은 작가, 맑고 따뜻한 시를 쓰는 이해인 수녀님 등을 비롯해 ‘자아실현 학교 하이어셀프’ 알렉스 룽구, ‘청춘상담소’ 장재열 소장 등 해당 분야의 다양한 심리 전문가들과 협업해 제작하고 있다.

최근 해외에서는 오프라 윈프리, 스티브 잡스, 키아노 리브스, 리차드 기어와 같은 유명 연예인, 최고경영자(CEO), 지도자들 사이에서 ‘명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명상이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감소시키고 집중력, 인지능력, 생산성 증대에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연구들도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수행이나 종교적인 분위기에서 탈피해 힐링의 새로운 대안으로 호기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코끼리’ 론칭을 기념해 혜민스님, 곽정은 작가와 함께 롯데월드타워 오디토리움에서 ‘나를 존중하는 힘, 자존감’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혜민스님과 곽정은 작가의 북토크 형태로 진행해 참여자들이 함께 이야기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으로 구성해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