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이자 줄이자..연 1% 금리 '서민형안심전환대출' 내달 출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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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6 07:26 | 최종 수정 2019.08.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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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세부 내용 (자료=금융위원회)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연 1%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정책 금융상품이 다음 달 16일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주택금융개선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변동금리나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상품의 세부 내용이 담겼다.
대환 대상 대출은 은행과 저축은행을 포함한 전 금융권에서 취급된 변동금리나 준고정금리 대출이다. 고정금리 상품이기 때문에 대환 첫달부터 원(리)금을 전액 균등분할상환한다는 조건이 달렸다.
금리는 현재 기준으로 연 1.85~2.2%로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는 대출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리는 대출기간이나 신청 방법에 따라 차이가 난다. 10년 만기 대출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경우 최저 금리인 1.85%를 적용받을 수 있다.
서민 대상인 만큼 대출 대상에는 제한이 있다. 부부 합산소득이 8500만원 이하인 1주택자만 이용할 수 있다. 신혼부부 및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는 부부 합산소득 기준이 1억원 이하로 넓어진다. 주택 가격은 시가로 9억원 이하여야 한다.
정부는 20조원 한도로 공급하되 신청 규모가 초과될 경우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공급할 방침이다.
대출 신청은 다음 달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받는다.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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