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로컬크리에이터 교육으로 '로컬 창업 시대' 주도

김성원 기자 승인 2020.06.12 09:51 의견 0
지난 10일 ‘2020 충북 로컬크리에이터 플래너 교육과정’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로컬크리에이터 교육을 통한 '로컬 창업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12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시작된 ‘2020 충북 로컬크리에이터 플래너 교육과정’이 10일 마무리됐다.

대미는 충북 청주의 ‘충북 창업 스타티움’에서 열린 프렌트립 임수열 대표의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 성장기와 로컬 비즈니스', 세상상회 이상창 대표의 '작은 도시, 좁은 골목 이야기'가 장식했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8년부터 충북 지역의 로컬크리에이터를 발굴하기 시작했다. 이어 2019년 ‘로컬 인사이트 트립’이라는 연수 프로그램을 4차례 열었다. 이를 통해 로컬크리에이터 간의 만남과 연결의 장을 마련해 줌으로써 혁신 창업자 스스로 창의성과 협업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며 고도화됐다.

올해에는 상반기에 1회의 특강, 9회의 특화교육, 2회의 현장실습, 5회의 네트워킹 등이 제공되는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이에 충북 지역 로컬크리에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각각의 비즈니스 역량을 높이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달 10일 강의는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보여준 충북 로컬크리에이터의 높은 참여도와 열의로 인해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가 개설한 특강으로 진행됐다. 30여 명의 충북 로컬크리에이터가 참여해 노하우 습득과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졌다.

프렌트립의 임수열 대표는 강의를 통해 “창의적이고 유니크한 콘텐츠를 찾아가는 시대, 어느 누구나 공급자가 될 수 있는 시대, 느슨한 공동체를 꿈꾸는 시대”라며 “로컬에 새로운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임 대표는 지난 3월 60억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액 100억 돌파로 주목받고 있다.

충주 성내동 골목의 카페 세상상회를 운영하고 있는 이상창 대표는 “버려진 가옥을 개조해 사람들과 나눔의 기쁨을 누리고 사라져가던 골목을 문화적 구심점으로 만들어 가게 됐다”며 재생이 필요한 원도심을 로컬크리에이터가 변화시켜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모든 행사는 사전 소독, 입장 시 발열체크, 참석자 간 2미터 이상의 거리를 충분히 고려한 좌석배치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지키며 진행됐다.

한편 충북 창업 스타티움은 청년창업가들이 다양하게 어울려 일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다. 일반인 및 초기창업강좌 운영, 지정부육석 및 공간운영, 초기창업자 멘토링프로그램 운영, 창업생태계 확산을 위한 창업인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충북 창업 스타티움은 오는 17일 공식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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