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열, 폭행 사과불구 네티즌 비난 이어져.."쌍방과실인 것 같은 사과글"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6.06 10:59 의견 1
김강열 (자료=하트시그널 방송 캡처 및 김강열 인스타그램)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과거 폭행 논란이 제기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 김강열이 사과했다.

김강열은 지난 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해주분께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앞서 한 매체는 하트시그널3 출연자 중 1명이 지난 2017년 서울 강남 소재 한 주점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피해자는 폭행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도에는 실명이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김강열은 해당 폭행의 당사자가 본인이라고 시인했다.  

김강열은 "당시 저의 일행과 상대방 일행이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었고 말리는 과정이었다"며 "양쪽 일행이 모두 여자분들이었고 물리적 충돌이 있어 당시 여자친구를 보호하려는 마음이 지나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을 갈라놓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잘못을 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피해자 사과를 했고 상대가 법적 처벌을 원해 벌금형을 받았다고 밝힌 김감열은 "4년전의 일이고 이후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살려고 노력했다"며 "다시 한번 깊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강열은 "피해자분께 다시 사과드릴 수 있도록 상의하겠다"며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김강열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에서의 반응을 냉담한 편이다. "이유를 불문하고 여성을 발로 걷어찼는데 변명이 되나", "아무리 여자끼리 시비가 붙어도 남자가 말리는 정도지 폭행을 하는건 말도 안된다", "쌍방처럼 보이게 하는 사과문을 피해자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일까", "쌍방과실처럼 사과글 써놓고는 벌금형은 자기만 받았다는데 그럼 일방적 폭행 인정된것 아닌가" 등과 같은 반응들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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