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9주 만에 보합 전환..15억 초과 단지 위주로 하락세 진정

이혜선 기자 승인 2020.06.04 18:06 의견 0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9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보유세 기준일이 지나감에 따라 급매물이 소진되고 전환기준금리 인하 영향까지 더해진 탓이다.

한국감정원 1일 기준 서울 지역 주간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강남 4구 아파트값은 이번 주 개발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화되고 호가가 상승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난주 0.09% 감소했던 서초구가 0.04% 하락에 그쳤고 강남구는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03%, 송파구는 -0.04%에서 -0.03%, 강동구는 -0.05%에서 -0.04%로 모두 하락 폭을 좁혔다.

마포구(-0.03%), 용산구(-0.02%)는 9억 초과 구축 위주로, 중구(-0.02%), 종로구(-0.01%)는 매수문의 감소가 지속되며 하락세 보였다. 동대문구(0.03%), 노원구(0.01%) 등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오르며 강북 전체가 보합 전환했다.

경기도의 아파트값도 지난주 대비 0.17% 오르며 전주(0.15%)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오산시(0.45%)는 동탄신도시 접근성 좋은 부산동 신축 위주로, 안산시(0.43%)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구리시(0.39%)는 8호선(별내선) 역사 예정지 주변 위주로, 하남시(0.37%)는 교통 호재(하남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수원 장안구(0.49%), 영통구(0.27%)는 교통호재 영향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분양(화서역 푸르지오 등) 호조 등의 영향으로, 용인 수지구(0.32%)는 상현동, 성복동 대형평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의 아파트값도 0.07% 상승하며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오르며 지난주(-0.08%)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시도별로는 대전(0.46%), 세종(0.44%), 충북(0.44%), 인천(0.21%), 경기(0.17%) 등은 상승했고 서울(0.00%)은 보합, 경북(-0.07%), 제주(-0.04%), 광주(-0.03%), 전북(-0.02%), 부산(-0.01%)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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