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나노복합점안제’ 유럽 진출 초석 다진다..독일서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

김형규 기자 승인 2020.06.04 15:30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형규 기자] 휴온스의 안구건조증 복합치료제 ‘나노복합점안제(HU-007)’가 유럽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

휴온스는 독일 식약청(BfArM)으로부터 나노복합점안제의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휴온스는 이번 임상을 통해 ‘다인성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나노복합점안제의 눈물막 보호 효과 및 항염 교과를 통한 복합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휴온스의 나노복합점안제는 항염 작용을 하는 ‘사이클로스포린’과 안구보호 작용을 하는 ‘트레할로스’를 복합한 안과용 점안제다.

나노 입자화를 통해 사이클로스포린 성분을 절반 이하로 줄이면서 동일한 항염 효과를 나타내며, 우수한 눈물막 보호 작용에 의해 안구건조 증상을 신속히 개선하도록 설계된 개량신약이다.

휴온스는 이번 임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유럽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처방약의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처방약 시장의 불모지인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휴온스는 나노복합점안제가 국내에서도 임상 3상 마무리 단계에 있고, 연내 국내 신약 허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유럽 임상 또한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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