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포스트 코로나' 이끌 22개 유망 혁신기업 전 세계에 세일즈 나선다

5일 'CAC 글로벌 서밋 혁신기업 IR' 실시간 온라인 기업홍보… 유튜브 생중계

강재규 선임기자 승인 2020.06.04 13:03 의견 0
(자료=서울시)

[한국정경신문=강재규 기자] 서울시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이끌 유망 혁신기업들을 전 세계 세일즈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5일 온라인 'CAC 글로벌 서밋 2020'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서울의 유망기업들과 글로벌 투자자들을 연결하는 투자유치의 장 ‘혁신기업 IR(Investor Relations)’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부제는 '2020년대 눈에 띄는 22개 기업들(22 Outstanding Companies in 2020s)'이다.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이오의료 언택트 분야의 22개 유망기업이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싱가포르 등 60여 개 글로벌 투자자들 앞에서 실시간 온라인 세일즈에 나선다.

참여 기업들은 이날 13시30분부터 서울시청 다목적홀에 설치된 ‘CAC 화상회의 스튜디오’에서 기업별 약 5분 간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자사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실시간 시연‧홍보한다. 

분야별 기업으로는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한 비접촉 결제시스템(로보러스)을 비롯해 △AI 진단 알고리즘을 활용한 자궁경부암 초기 검진기술(에이아이도트) △의료시설이 부족한 오지나 응급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힐세리온) 등.

참가기업 22개 사는 △의약·의료기기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 분야(6개사) △IT 기반의 비대면 혁신기술을 개발하는 언택트 분야(4개사) △바이오와 IT를 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바이오-IT 융합 분야(12개사) 기업들이다. 

서울시는 시의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 ‘CES 2020’ 참가 기업, ‘온라인 바이오 USA’ 참가기업 등)을 통해 성장단계에 진입한 기업들 가운데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바이오‧언택트 분야 혁신기업들을 선정했다.

60여 개 글로벌 투자자는 서울시 공식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혁신기업 피칭 IR을 실시간 참관한다. 

그동안 서울시가 다양한 도시외교와 서울세일즈 활동을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한 곳들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NLVC를 비롯해 이스라엘의 요즈마그룹 중국의 대공방 등 혁신기업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국내‧외 VC(벤처캐피털)들이다. 서울시는 이들 VC에 초청메일을 보냈다. 

서울시는 ‘혁신기업 IR’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우리기업의 투자유치 어려움을 덜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산업의 세계적 모델이 될 잠재력이 충분한 혁신기술에 대한 해외투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목표다. 

‘혁신기업 IR’ 이후에도 참가 기업과 국내‧외 투자가 간 투자 상담이 지속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외국인투자 종합행정 지원센터인 ‘인베스트서울센터’를 통해 추가적인 투자협상 과정에 대한 지원도 계속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글로벌 연대로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는 'CAC 글로벌 서밋 2020'을 포스트 코로나를 이끌어갈 유망한 서울의 혁신기업들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과 서울의 KS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바이오‧언택트 기업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개최하는 ‘혁신기업 IR’이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산업 시장을 개척하는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유망한 우리 바이오·언택트 기업이 대전환의 시대를 이끌어나가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