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국 변호사 누구..말많고 탈많은 '고유정 사건 변론' 힘드시죠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8.14 13:52 | 최종 수정 2019.08.15 23:37 의견 2

고유정 변호인단 남윤국 변호사가 지난 13일 블로그에 법적대응을 시사하는 글과 피고인 변론을 맡은 심경을 올려 화제의 인물이 됐다. 

남윤국 변호사, 고유정 변호인단 (자료=남윤국 변호사 공식 사이트)

고유정은 지난 7월 판사 출신과 생명공학 전공 출신자 등 5인 변호사로 변호인단을 꾸렸다. 변호사 A씨 등이 속한 고유정 변호인단에게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모두 변론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변호사 A씨는 다시 변론을 맡기로 결정하고 개인적으로 변호사 B씨를 따로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유정 첫 공판에서 네티즌 공분을 사며 비판을 받은 변호사 A씨는 고유정 변호인단에 사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사 B씨가 바로 남윤국 변호사이며 변호사 A씨가 박재영 변호사로 알려졌다. 남윤국 변호사는 지난 12일 제주법원에서 열린 고유정 첫 공판에서 고유정 변호인단으로 나섰다. 박재영 변호사가 그를 개인적으로 고용한 사실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제주법원에 따르면 남윤국 변호사는 고유정 첫 공판이 진행되기 3일 전인 지난 9일 선임계를 냈다. 13일 기준, 고유정 변호사로는 남윤국 변호사와 아직 사임 처리가 되지 않은 국선변호인 2명이 있다.


고유정 체포영상 공개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29일 방송 캡처 (자료=SBS ‘그것이 알고 싶다’)

앞서 남윤국 변호사는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형사사건 변호와 관련한 입장'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고유정 변호사로서의 심경을 밝혔다. 

1977년생인 남윤국 변호사는 특목고등학교 중에서도 명문고인 대원외국어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동경대 대학원 법학정치학연구과에서 공부했다. 현재 든든한법률사무소 소속 대표변호사다. 의료 문제를 생각하는 변호사모임(의변) 국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남윤국 변호사는 주유소분쟁연구센터장, 회생법연구센터장, 형사법연구센터장, 상가분쟁연구센터장, 한국기업법학회 이사, 환자안전그룹 자문변호사단, 씨엔케이 인사이트 그룹 고문 변호사, 한국경영자총협회 법정관리인(감사) 회생전문가 과정 36기 동기회 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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