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도라산역까지 철마는 달린다..'DMZ 열차' 내달부터 본격 운행

김성원 기자 승인 2019.08.13 14:13 의견 0
'DMZ 평화관광열차' 안내 포스터(자료=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평화로 향하는 철마'인 'DMZ 평화관광열차(서울-도라산역)'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운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기존에 운영하던 비무장지대(DMZ) 관광열차의 프로그램을 개선한 ‘디엠지(DMZ) 평화관광열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31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상품으로 판매된다.

기존에 운영하던 비무장지대 관광열차는 1~2시간가량의 탑승 시간 동안 승객들이 즐길 만한 콘텐츠가 부족하고, 안보·긴장감 조성 위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 이번 ‘DMZ 평화관광열차’ 프로그램은 승객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를 확충하고, 평화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등, 그 구성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DMZ 사건의 진실’ 임무 수행(미션 투어) 프로그램은 청소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남북 간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용 응용프로그램(앱)을 설치해 주어진 이야기를 바탕으로 파주 평화공원, 통일촌마을, 전망대 등 주요 관광지를 돌며 미제의 사건을 해결해가는 방식으로 운행열차 3량 중 1량에서 진행한다.

탑승객들이 더욱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함께 풀어보고 배워보는 익힘책(워크북)’, ‘도라산역 여권’과 도장, 기념품 등도 제공한다.

정식 상품으로 판매되는 다음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해 해당 기간 동안 3000원 할인된 가격(정상가 5만 9000원 → 할인가 5만 7000원)으로 체험할 수 있다. 상품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평화관광열차가 현재는 평화를 이야기하며 우리나라에서만 달리지만 훗날에는 남북 교류의 기점이 되어 북한과 유라시아 대륙까지도 달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