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할리우드 액션" 소환한 오재원 스윙 "재치로 포장은 안돼"

정성연 기자 승인 2020.05.27 21:53 의견 0
출처=SPO TV 캡처


스윙인지 헛스윙인지 논란을 부른 두산 오재원의 타구 폼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26일 두산 SK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은 상대 선발 박종훈의 공이 날아오기 전에 방망이를 내리며 치지 않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스윙이냐 헛스윙이냐는 논란에 불이 붙은 것. 해당 공은 볼로 처리됐다. 논란을 접한 오재원은 말을 아끼겠다며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에 박찬호가 언급했던 그의 할리우드 액션 논란이 회자되고 있다. 박찬호는 2012년 8월 7일 한화 두산 경기에서 만난 오재원의 경기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할리우드 액션이 재치도 포장되서는 안 된다”며 후배 오재원에 대한 비난 강도를 높였다. 당시 공이 오른 발목, 정강이 부분을 스쳐갔다는 게 오재원의 주장. 심판과 포수, 해설자 역시 파울을 인정했다. 오재원은 “투수 입장에선 맞지 않은 것처럼 보였을 수도 있지만 분명 맞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박찬호 선배를 상대로 헐리우드 액션을 할 정도의 배짱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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