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수능' 2021년 11월 시행..수학 문·이과 폐지 등 변화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8.12 21:02 | 최종 수정 2019.08.12 21:05 의견 0
JTBC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2022학년도 수능이 폭 넓은 변화를 맞이한다.

교육부는 2022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12일 발표했다. 국어·수학은 선택과목을 도입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치를 수 있게 된다. 수능 EBS 연계율은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된다.

변화한 수능 계획은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응시하는 시험에 반영된다. 2021년 11월18일 치러진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등. 성적은 같은해 12월 10일 통지한다.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과 함께 영역별 선택과목 가운데 한 과목을 선택해서 응시하면 된다. 국어는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중에 선택하고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에서 고르면 된다. 수학영역에서는 문·이과 구분을 폐지했다. 

탐구영역은 문·이과 통합 취지를 강조해 사회탐구(9과목), 과학탐구영역(8과목) 총 17개 과목 가운데 계열과 상관없이 2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과학탐구영역에는 수학에 기하가 포함된 것과 마찬가지로 과학Ⅱ가 포함된다.

직업탐구 영역은 2개 과목에 응시할 경우 제1과목은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선택해야 한다. 다른 한 과목은 계열별 선택과목 5개 중 1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1개 과목만 응시할 경우 계열별 선택과목만 택해야 한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 과목에 응시하지 않으면 전체 시험이 무효화되고 성적통지표도 받을 수 없다. 

한국사와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로 진행된다. 제2외국어·한문도 절대평가로 실시된다. 국어, 수학,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은 상대평가로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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