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살고 싶은 최고급 아파트'..대림산업, '아크로' 브랜드 선호도 1위

이혜선 기자 승인 2020.05.27 16:10 | 최종 수정 2020.05.27 16:20 의견 0
서울시 성동구 대림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전경 (자료=대림산업)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상황에서 대림산업의 '아크로'가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27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전국 20~50대 연령층 71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 대림산업의 아크로는 '가장 살고 싶은 하이엔드 아파트' 조사에서 응답률 31.1%(복수응답)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건설의 디에이치(29.9%), 3위는 롯데건설의 르엘(22.4%), 4위는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16.6%)이 이름을 올렸다.

1위를 차지한 아크로는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성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흑석 '아크로 리버하임' 등 최근 서울에서 신흥 부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에 상징적으로 프리미엄 아파트를 지으며 하이엔드 브랜드로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2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는 강남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를 중심으로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사업을 따내며 강남권의 재건축 시장에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롯데건설의 르엘과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도 각각 3위, 4위에 선정됐다.

아파트를 선택하는 기준을 묻는 말에 전 연령층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답변이 약 40%로 집계됐다. 20~30대 연령층에서는 아파트를 볼 때 '디자인·인테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답변(11.9%) 2위, 자재·시공품질(10.8%) 3위, 가격상승 기대감(10.0%)이 4위를 차지했다. 반면 40~50대에서는 가격상승 기대감(14%)이 2위,  자재·시공품질(12.1) 3위, 디자인·인테리어(11.1%)가 4위를 차지했다.

스테이션3 다방 관계자는 "지난해 강남권 프리미엄 아파트가 신고가를 갱신하며 부동산 시장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상황이며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도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였다"며 "최근 30대가 서울 아파트 시장의 주축으로 떠오른 만큼 아파트시장에서도 연령, 타깃별로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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