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뚫고 언택트 방식으로 관객 찾다..'브로드웨이 42번가' 행사 계속

이슬기 기자 승인 2020.05.26 21:40 의견 0
:<브로드웨이 42번가> 힘내라 공연 유튜브라이브 현장사진. (자료=인터파크)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공연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언택트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인터파크와 블루스퀘어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공연계를 응원하기 위해 개최한 유튜브 라이브 '힘내라 공연!'의 마지막 주자로 참여했다. 인터파크 아이마켓홀에서 무관중 토크콘서트 생중계 행사를 진행했다.

유튜브에서 라이브로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는 지난 시즌들을 함께 해 온 이종혁, 최정원, 전수경, 오소연을 비롯해 양준모, 정영주, 서경수 등 새롭게 합류한 뉴캐스트까지 주연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24주년을 맞이한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역사에 걸맞게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화끈한 입담, 맛보기 탭댄스는 물론 극중 넘버들을 라이브로 멋지게 선보이며 6월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본 공연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각자의 장소에서 땀 흘리며 극중 탭댄스 장면을 맹연습하는 배우들의 영상을 공개해 본 공연에 앞서 완벽한 합을 예고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지난 23일(토)에는 현대자동차가 기획한 자동차 극장 형식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Stage X 드라이브 인 콘서트'에 참가했다. 차 안에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갈라쇼를 즐길 수 있는 이색 무대를 선보였다.

국내 최대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인근 킨텍스 제2전시장 주차장에서 진행된 본 행사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주역 이종혁, 최정원, 오소연을 비롯해 25명의 앙상블이 함께 준비한 화려한 탭댄스와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300대가 초청되어 비대면 상황에서 <브로드웨이 42번가> 뮤지컬 갈라쇼를 현장감 있게 관람했다.

본 행사에 참여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팀은 “수 많은 행사를 했지만 무대 앞에 자동차 안에서 쇼를 관람하는 관객들을 맞이한 경우는 처음이라 굉장히 색다르고 낯선 경험이었다. 박수소리 대신 수백대의 자동차에서 하이빔과 클락션으로 엄청 크게 호응해주셔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을 이뤘다. 비록 이렇게 조금 떨어져 있지만 사회적 거리를 준수하면서 신나는 탭댄스와 화려한 무대를 대중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다.”고 새로운 형식의 콘서트에 참여한 소감을 드러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96년 국내 초연 이후 한국뮤지컬 1세대부터 3세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스타들을 배출하고 흥행성, 작품성, 기술력까지 모두 인정 받은 월드클래스 쇼뮤지컬의 교과서이다. 

이번 2020년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역사를 함께 써온 레전드 캐스트 송일국, 이종혁, 최정원, 배해선, 전수경, 홍지민, 오소연, 정민, 김호, 임기홍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실력파 뮤지컬 배우 양준모, 정영주부터 김환희, 서경수, 임하룡, 오세준 배우까지 품격 있는 캐스트를 갖추고 찾아온다. 올 여름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날릴 스펙타클한 무대와 압도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6월 20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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