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크래프톤' 1분기 매출 5082억..영업이익은 3524억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5.21 08:05 | 최종 수정 2020.05.21 08:20 의견 0
(자료=크래프톤 홈페이지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크래프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1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크래프톤이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했다. 크래프톤이 올해 1분기에 주력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호조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082억원, 영업이익은 352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9%, 256% 늘어난 수치다. 동기 영업이익 기준 엔씨소프트(2414억원), 넷마블(204억원)보다 많고 넥슨(4540억원)보다 작다.

이번 분기 실적 대박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모바일게임 매출이 42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9% 폭증했다. 온라인(PC)은 719억원, 콘솔은 113억원이었다. 반면 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54.8% 줄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4518억원, 북미·유럽 308억원, 한국 214억원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 매출 비율이 88.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을 발판 삼아 IPO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모바일 RPG '테라 히어로'와 현재 개발 중인 PC MMORPG '엘리온'을 앞세워 추가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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