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한국시간 22일 새벽 지구로 '충돌' 없는 이유 "달보다 약 16배 멀어"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5.21 07:36 의견 4
이번에 지구에 근접하는 소행성의 공전궤도 (자료=나사)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소행성이 연일 화제다.

21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소행성이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하고 있다. 전날(20일)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나사가 '1997 BQ'로 명명된 길이 1.5㎞짜리 소행성이 시속 6만7600㎞ 정도로 한국시간 22일 새벽 지구에 근접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물론 충돌 우려는 없는 상황이다, 예측된 궤도를 보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질 때 거리가 620만㎞로 지구-달 거리의 16배에 달하기 때문.

그러나 천문학적인 광활함을 고려하면 스쳐 지나간다고 표현해도 과언은 아니다. 실제로 나사는 지구로부터 1억2000만 마일(약 1억9300만㎞) 안으로 접근하는 것들을 '지구근접천체'(NEO)로 규정하고 있다.

소행성, 유성, 혜성, 운석 따위의 이들 천체는 충돌과 같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에 상시로 감시를 받는다.

이번에 지구에 접근하는 1997 BQ는 궤도 분석의 결과로 1997년 1월 16일에 감시망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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