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일주일만에 또 "무서운 질병감염 의심까지..벌받나" 설전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8.04 21:01 | 최종 수정 2019.08.04 21:17 의견 8

일본에 지진이 또 발생했다. 이번엔 후쿠시마 지진이다.

일본 지진 속보 전하는 NHK 방송 캡처 (자료=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현에서 4일 오후 7시 23분께 규모 6.2 지진이 감지됐다. 이는 지난 7월 30일 지진 발생 이후 7일 만이다. 

이번 일본 지진은 미야기현(혼슈) 센다이 남동쪽 96km 해역에서 일어났다. 지난 달 30일 오전 5시 38분 일본 가나가와현(혼슈) 요코하마 남남동쪽 302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6의 지진에 이어 일주일 만이다. 7월 28일 오전에도 일본 혼슈섬 남해안 부근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일본 지진 영향으로 신칸센 도쿄역에서 신아오모리역 사이의 상하행선 운행이 한 때 중단됐다. 현지 기상청(JMA)은 "이번 일본 지진으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일본서 치사율 50%가 넘는 에볼라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민주콩고 동부의 에볼라 치료센터 (자료=AP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일본 지진 발생일과 같은 날인 4일 오후 또 일본에서는 에볼라 감염 의심 환자가 발견됐다는 보도도 있었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사이타마현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날 발표했다. 고열이 지속되는 등 에볼라 감염이 의심돼 한 의료기관에서 검사 받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일본 지진과 에볼라 감염 의심 환자 발생을 연관 지어 반응을 쏟아냈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화에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 제외 조치와 관련, 글을 올린 네티즌도 있다. "일본에 최근 사건사고가 많은 것 보면 벌을 받는 것 같다" "요즘 이상하게 일본 지진이 잦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본 환자는 에볼라 감염 의심인 상태인데 에볼라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엔 안 왔으면 좋겠다" "에볼라 발병 의심 환자가 무슨 죄가 있겠나. 어서 쾌차하시길.."이라는 반응을 올린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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