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코로나 파장 계속' 유치원·초중고 또 개학 연기..추가 연기는 20일 검토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5.12 08:14 의견 0
(자료=YTN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정부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하자 등교 개학을 일주일씩 연기했다.

전날(11일) 교육부는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수업 시작일을 13일(수)에서 20일(수)로 1주일 연기하고 나머지 학년의 순차적 등교수업도 연기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태원 방문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부터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방역당국, 중대본과 긴밀히 협의하고 시·도교육청, 교원단체 등 교육현장과도 소통해 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전국 각 지역으로 노출자가 분산되었고 높은 지역감염 확산 우려를 고려하면 5월 연휴 이후 최소 2주 경과가 필요해 고3 등교수업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순차적으로 정해졌던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교일이 일주일씩 순연됐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등교를 앞둔 고3은 20일 등교할 예정이다.

이어 고2·중3·초등 1~2학년과 유치원생이 27일 등교하게 된다. 고1·중2·초등 3~4학년은 다음달 3일, 중·초등 5~6학년은 다음달 8일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교육부는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등교 추가 연기 여부를 이달 20일쯤 다시 발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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