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코로나19 딛고 ‘기지개’..인도공장 폐쇄 5주 만에 부분 재가동

최인영 기자 승인 2020.05.10 15:56 | 최종 수정 2020.05.10 16:11 의견 0
삼성전자가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의 라인을 일부 재가동하기 시작했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올초 선보인 스마트폰 모델 '갤럭시 S20' (사진=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최인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스마트폰 생산에 주춤하던 삼성전자가 5주 만에 인도 공장을 재가동하면서 시장 공략에 나선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에는 지난 7일부터 3000여 명의 근로자가 출근해 라인을 부분 재가동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지난 3월 25일 공장을 폐쇄한 지 5주 만이다.

인도 정부는 제한된 인력으로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다만 완전 정상 가동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

섬성전자의 인도 노이다 생산법인에서는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A’와 인도 내수 전용 모델 ‘갤럭시M’ 시리즈를 주로 생산한다.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 S20’의 일부 물량도 이곳에서 생산한다.

인도 노이다 생산법인은 단일 공장 기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인도 노이다 공장에 7억 달러(한화 약 8900억원)를 투자해 스마트폰 생산량을 두 배로 늘렸다.

삼성전자는 인도 공장 재가동을 시작으로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있는 인도에 매장 문도 다시 열어 스마트폰 판매에도 열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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