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중국 코로나 회복세' 덕보나..현지 대형 굴착기 20대 수주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5.05 13:47 | 최종 수정 2020.05.05 15:07 의견 0
두산인프라코어 80톤 초대형 굴착기 (자료=두산인프라코어)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서 대형 굴착기를 수주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중국 건설기계 시장이 회복되면서 중국에서 대형 굴착기 20대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중국 북서부 칭하이 일대에서 광산 채굴용 장비 임대업을 운영하는 한 회사가 80t(톤) 굴착기 5대와 50t 굴착기 1대 등 대형 굴착기 6대를 지난 4월 중순에 주문했다. 같은 달 중국 북부 네이멍구에 위치한 광산 및 인프라 공사용 장비 임대업체 역시 80t 굴착기 3대를 구매했다.

이에 앞서 중국 동부 산시에 있는 건설업체는 49t 굴착기 6대와 45t 굴착기 2대, 36t 굴착기 3대 등 총 11대를 구매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에만 대형 굴착기 20대를 판매한 셈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1∼2월 침체했던 중국 건설기계 시장이 3월부터 빠르게 반등하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난 3월 중국 굴착기 시장 규모는 4만6201대로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굴착기 시장 역시 작년 20만대보다는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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