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캡처)


온수역 스토커를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찾았다.

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온수역에서 지나가는 여성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는 한 남성의 이상행동이 전해졌다.

제작진은 '한 남자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스토킹하는 것 같다'라는 제보를 받고 스토커를 추척에 나섰다. 스토킹 피해자인 수빈씨(가명)는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상황. 하지만 수빈씨가 그를 처음봤다고 기억하는 시점보다 스토커는 두달 빠른 시점부터 지켜보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수빈씨는은 6개월 동안 실제로 스토킹 당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그만뒀다. 스토커는 온수역에서부터 수빈씨를 따라가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SNS에 찍어 올렸다.

수빈씨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그만두어도 스토커는 온수역 주변이 나타났다. 또다른 스토커 대상을 찾고 같은 방식으로 행동했다. 한 여성의 동선을 따라가며 그녀의 사진을 연이어 찍어 SNS에 올렸다. 마지막 사진에는 "잘 놀았다. 다시 온수역으로"이라며 또다른 스토킹 대상자를 물색하는 듯 했다. 

제작진은 온수역 스토커의 SNS에 올라온 한 국수집 사진을 토대로 그의 거주지를 찾아 나섰다. 

스토커는 국수집 간판을 배경으로 "내가 사는 곳 1층 식당에서 키우는 개"라는 사진을 올린 바 제작진은 서울에 있는 국수집을 모두 뒤졌다. 

마침내 스토커의 집으로 보이는 장소를 찾은 제작진은 해당 장소 앞에서 스토커와 비슷한 모습의 남성을 발견했다. 해당 남성은 떡볶이집에서 떡볶이를 먹었다. 이후 스토커의 SNS에는 떡볶이 사진이 게시됐다.  

제작진은 해당 남성을 스토커로 추측하고 그에게 스토킹 하는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온수역 스토커는 "내가 모르는 여성인데 여기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겠냐"라며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